천안 서북구 문화원 건립 설계공모에서 (주)건축사사무소공작소가 당선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북구 문화원 계획에 앞서서 천안과 천안의 문화예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천안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충청도의 첫 고을이자 삼남지방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러한 지리적인 특성속에서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 일명 삼거리 문화, 능수 문화라 불리는 거리문화이다. 삼거리는 단순한 분기점이 아닌 경기와 삼남문화가 서로 만나고 특징이 축적되고 교류하는 문화의 집산지이며, 천안의 기본적인 문화위에 다른 지역의 문화가 더해져 한층 더 뛰어난 문화를 창출하는 특징 있다. 천안 흥타령의 경우 경기민요의 가락위에 삼남지방의 가사가 덧 씌워진 천안 문화의 특징을 잘보여준다고 할수 있겠다. 이러한 천안 문화예술의 특징을 우리는 교류와 소통이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특징을 문화원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문화가 대중에 조금 더 다가가도록 하는 공간 구조와 딱딱하고 굳건한 모습보다는 틈이 있어 서로 섞일 수 있는 느슨한 외피, 그리고 문화원 내부에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 열린 건축적인 장치를 제안하였다.

참여자_김태곤, 정수동, 김재랑, 노민영